[티에라 네그라] 음악이 빚은 플라멩코의 연금술사

지난달 13일과 14일 양일간 가야금 연주자 루나와 플라멩코 기타 듀오 티에라 네그라(Tierra Negra)의 합동 공연이 열렸다. 기타와 한몸이 되어 물 흐르듯 서울의 밤을 플라멩코로 수놓은 티에라 네그라는 라우기 에베르(Raughi Ebert)와 레오 헨릭(Leo Henrichs)로 구성된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의 플라멩코 기타 듀오다.

5년 전 상하이 공연에서 처음 만나 루나와  인연을 맺은 티에라 네그라는 이번 무대를 기점으로 ‘국악과 플라멩코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뮤직웹진 엠에서는 뛰어난 연주로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티에라 네그라의 레오 헨릭을 서면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일부 의역 및 각색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사 하단에 원문을 첨부했다.

플라멩코 기타 듀오 티에라 네그라. (좌)레오 헨릭 (우)라우기 에베르 ⓒTierra Negra Facebook.

 

Q. 티에라 네그라를 아직 잘 모르는 한국팬들을 위해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달라.

1988년 처음 만난 우리는 기타 듀오로 함께 일해 왔다. 결성 당시부터 티에라 네그라로 활동한 건 아니었다. 처음 만난 이래 9년째 되던 해 캐나다 몬트리올을 함께 여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 라우기는 몬트리올에 자신의 이복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역시 드러머이자 잘 알려진 영화 감독, 게다가 ‘Ramachandra Borcar’라는 이름의 디제이로 활동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와 함께 지내는 동안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여러 라이브 음악 클럽에서 공연을 하곤 했다.

몬트리올에서의 첫 번째 공연 후 우리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독립 레이블로부터 레코드 계약을 요청받았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티에라 네그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회사와 계약하자마자 두달 만에 녹음에 착수하게 된 우리의 첫 번째 앨범<Furia Flamenco>을 위해 적당한 밴드 이름이 필요했다. 이 앨범은 우리의 자작곡과 집시 킹즈(Gipsy Kings)의 노래들(Bamboleo; Soy; Djobi Djoba)을 커버한 곡들로 이뤄졌다. 당시 우리가 만든 곡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앨범이 발매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터라 그때 정말 많은 압박감을 느꼈다. 스튜디오에서만 보통 하루에 20시간 가량을 일했고 집에 운전하며 가는 동안에도 전날 구상한 곡들은 편곡하곤 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덕분에 우리가 만든 새로운 곡들로 앨범을 채울 수 있었다.

Q. 플라멩코는 기본적으로 스페인 음악이다. 독일 출신인 티에라 네그라는 어떻게 플라멩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플라멩코의 어떤 부분에 매료되었나?

우리 둘 모두 10살 즈음에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라우기의 경우 그의 가족이 휴가 때마다 프랑스 까마르그 지역에 위치한 ‘Les Saintes Maries de la Mer’ 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일찍이 플라멩코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우연히도 이 지역은 집시들이 스페인 밖에서 유일하게 자신들의 플라멩코 전통을 이어온 곳이다. 스페인에서 건너와 까마르그에 터를 잡은 집시들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땅을 찾고 있었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마니테스 드 플라따(Manitas de Plata)’와 ‘집시 킹스’가 이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집시 뮤지션의 대표적 사례다.

라우기는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종류의 일반적인 플라멩코 음악을 듣고 자라며 플라멩코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그가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플라멩코를 배우는 것은 곧 숙명적인 일이었다. 라우기는 ‘집시 킹스’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그들과 알고 지냈다. 그들이 레스토랑에서 연주하는 것을 보기도 했다고 한다. 라우기는 독일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에센(Essen)에 있는 ‘Folkwang 뮤직 스쿨’에서 정식으로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다. 그는 록과 라틴, 재즈음악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한편 나는 플라멩코 기타 거장이라 불리는 ‘파코 데 루치아(Paco de Lucia)’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아마도 파코 데 루치아, 존 맥러플린, 알 디 메올라가 함께 참여한 앨범인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였을 거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종류의 기타 음악을 듣고 내 안의 열정을 끌어당기는 요소들을 모방하는 것이 내게는 꽤나 일상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훗날 내가 뮤지션이나 작곡가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 역시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긴 했지만 이후에 네덜란드 아른하임에 있는 음악 스쿨에서 재즈 기타를 배웠다.

라우기와 나 모두 플라멩코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듬과 하모니, 기술에 매료됐다. 우리가 만드는 곡은 대부분 플라멩코 룸바 리듬을 사용한다. 이 리듬은 종종 4분의 4박자로 연주되는데 이를 통해 굉장히 인상적인 구조의 곡을 완성할 수 있다. 이 리듬은 또 서로 다른 다양한 느낌들을 자아낼 수 있다. 편안하고 잔잔하거나 혹은 완전히 파워풀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8분의 6박자인 룸바 리듬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의 노래에는 기술과 리듬, 나아가 보편적인 화성이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구성요소를 팝, 록, 재즈, 클래식 음악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영향을 주고 받으며 결합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가 음악을 함께 만들기 시작했을 때, 또는 그 후에 우리의 곡을 함께 작곡했을 때에도 우리는 음악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하지 않는다. 이는 음악에 있어 공용어와 같기 때문이다.

Q. 발렌타인 콘서트 공연 중 “집 주변의 바다 등 자연 환경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들었다. 음악을 하는 데 있어 무엇이 가장 큰 동기와 영감을 부여하는가? 대부분의 곡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남프랑스 지역을 여행한다. 자연의 한 가운데 숨겨진 비밀스러운 장소들을 알고 있는데 덕분에 매우 쉽게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곡을 만들 때 우리는 종종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지만 보통은 각자의 악기를 가지고 따로 작업한다. 우리가 머물곤 하는 장소는 라우기의 가족 소유의 오래된 프랑스 가옥인데, 거대한 호수 옆에 위치해 있고 조류 자연보존지역내 황무지로 둘러싸여 있어 완벽한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다. 차도 사람도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대부분 이 지역에서 기타를 집어들 때 아주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공연 도중 우리는 그 노래가 만들어진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우리가 연주를 하는 동안 관객들이 우리와 함께 여행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Tierra Negra Facebook

 

Q.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뮤지션을 꼽자면?

아주 많지만 그중 일부를 꼽자면 다음과 같다. 마니타스 드 플라타(Manitas de Plata), 파코 데 루치아(Paco de Lucia), 비센테 아미고(Vicente Amigo), 팻 매스니(Pat Metheny), 빌 프리셀(Bill Frisell), 카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 조니 미첼(Joni Mitchel), 데렉 트럭스(Derek Trucks), 닐 영(Neal Young),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카루소(Caruso),…요한 세바스티안 바트(Johann Sebastian Bach), 드뷔시(Debussy), 라벨(Ravel)…

Q. 공연에서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놀랐다. 눈빛만으로도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연주를 할 것인지 아는 것만 같았다. 이 놀라운 하모니의 비결은 뭘까?

결국 우리 두 사람 모두 음악을 연주할 때 열정을 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만든 곡들을 연주할 때 우리는 각자의 노래가 지닌 감정적 배경을 인지하고 있다. 이는 정말 중요한 거다. 우리가 하는 것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는 것이다. 또 우리는 수십년 간 수없이 많은 공연을 하면서 서로가 무엇을 연주하고 싶은지를 정확하게 알게 됐다. 연주할 때 우리는 음악적으로 하나의 유기체가 된다.

Q. 가야금 뮤지션 루나와는 5년 전 중국에서 처음 만났다고 알고 있다. 전에 한국 전통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루나의 연주가 어떤 인상을 남겼고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어떤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나?

독일에서 한국 전통 음악을 듣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평소에 레코드를 수집하고 있어서 한국 전통 음악을 이따금씩 듣긴 했다. 한국 전통 악기와 음악의 예를 보여주는 앨범을 갖고 있다. 지난해 루나가 독일에 방문했을 때 우리를 위해 몇 곡의 한국 전통 음악을 연주해준 적이 있다. 그녀는 한국의 전통음악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가야금을 정말 훌륭하게 연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2010년 상하이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한국 전통 음악을 비롯해 지미 헨드릭스와 조 새트리아니와 같은 현대적인 곡을 함께 연주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지금도 루나가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루나는 그녀의 음악에 엄청난 소울과 열정을 쏟아 붓는다. 그녀의 음악이 정말 감동적인 까닭이기도 하다. 유럽 사람들은 한국 음악에 대해 아직 잘 모르지만 한국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Q.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는 최초의 무대였다. 그동안 수많은 장소에서 수없이 많은 공연을 했을 텐데 서울에서의 공연은 어떻게 평가하나?

무엇보다 한국에 와서 공연을 하는 것은 개인적인 바람 중 하나였다. 우리 모두 서울을 무척 좋아한다.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건축물에서부터 아름다움과 창조력이 넘쳐 많은 영감을 주는 도시다. 서울 공연의 특이점을 곱자면 아마도 관객들의 사고방식일 것이다. 관객 하나하나가 정말 집중해서 공연을 듣고 보더라. 관객들이 우리에게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다. 영어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놀라운 인내심과 존중으로 맞이해 준 덕에 한국에서 정말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관객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어떻게 느꼈을지 무척 궁금하다. 많은 이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줘서 굉장히 기쁘다. 조만간 다시 꼭 방문하고 싶다.

Q. 공연 셋리스트중 루나와 함께 한 ‘옹헤야’가 정말 인상 깊었다. 이 노래를 연주하는 동안 레오가 어떤 특별한 악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악기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나? 어떻게 이 곡을 티에라 네그라만의 방식으로 편곡하게 되었나?

지난해 루나와 독일에서 첫 공연을 준비하면서 ‘옹헤야’를 편곡했다. 곡을 연습하는 동안 편곡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은 정말 다행스럽고도 우연한 일이었다. 루나가 노래의 인트로로서 멜로디의 첫 마디를 연주하면 라우기가 플라멩코 기타로 그 멜로디에 어울리는 리듬과 코드로 어우러져 갔다. 그 과정에서 내가 랩 스틸 기타(무릎 위에 얹어 놓고 연주하는 스틸 기타)로 함께 연주한다면 흥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와이안 기타’라 불리는 이 기타는 스틸바로 연주되는 (6줄) 일렉기타다. 왼손을 이용해 프렛 보드 위에서 스틸바를 다양한 위치로 움직일 수 있다. 스트링 튜닝은 C6인데 하와이안 음악에서는 굉장히 일반적인 튜닝 코드다. 스틸바로 연주하는 것은 보틀넥 기타 연주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더불어 나는 현의 소리를 키우기 위해 볼륨 페달을 사용한다. 덕분에 리듬 기타와 멜로디 아래서 아주 폭넓은 화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이 기타의 사운드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연주한 기타는 1950년대 만들어진 오래된 ‘Kuipo’ 모델인데 내가 갖게 된 최초의 랩스틸 기타다. 사실상 이 소리가 좋아서 랩스틸 기타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컨트리 음악에서도 잘 알려진 바 있다.

이 기타를 사용하는 데 있어 또다른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서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배양된 문화적 배경에서 결합된 현악기들을 다시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인들이 연주하는 스페인의 플라멩코 기타가 가야금과 하와이안 랩스틸 기타를 만난 셈이다.

지난달 13일 서울 베어홀에서 합동 공연을 펼친 티에라 네그라와 루나. ⓒLuna Facebook.

 

 

Q. 루나와 함께 연주할 때 일종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함께 연주할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인가?

음악이란 우리들이 비언어적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라고 생각한다. 문화와 언어를 넘어서는 하나의 분명한 소통방식인 것이다. 함께 연주하면서 말을 나누지 않아도 우리 모두 서로에 대한 우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

Q.  티에라 네그라의 자작곡을 비롯해 루나가 플라멩코 음악을 연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타 연주자로서 가야금에 대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2010년 상하이에서 처음 만난 뒤 루나에게 이메일을 받았다. 그녀가 우리의 노래 중 하나인 “Para Ti”를 가야금 버전으로 녹음했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사실 당시 우리는 언젠가 함께 프로젝트 공연을 하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한국 정부가 우리의 협연을 위해 지원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도 루나가 가야금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루나가 음악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부분마저도 자신의 악기로 너무도 쉽게 연주를 이어나가는 모습은 기타 연주자의 입장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가야금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길고도 어려운 훈련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루나는 하나의 공연에서 한국의 전통 음악과 지미 헨드릭스, 스티비 레이 본, 나아가 플라멩코를 연주하는 최초의 뮤지션이다. 그녀는 가야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Q. 가까운 미래에 한국에서 또다른 공연을 가질 계획이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꼭 다시 오고 싶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날 “옹헤야”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에 들른 바 있다. 조만간 루나와 함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옹헤야” 티저 역시 곧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루나의 웹사이트를 확인해달라.

Q. 티에라 네그라는 정말 뛰어난 기타 연주자들이다. 국내의 기타 연주자/학습자들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

수십년간 연주를 해오면서 내가 배운 것 중 하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 점이 기타를 치는 행위를 단순한 ‘연습’에서 ‘연주’로 바뀌게 한다. 곡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조건 어려운 곡을 연습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친구이자 베이시스트인 빅터 우튼(Victor Wooten)역시 이 교훈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또, 가능한 많은 음악을 들어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의 스타일과 역사에 대한 아주 소중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항상 ‘플라멩코를 연주하는 방법’과 ‘우리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방식’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받아 왔다. 그래서 클래식 기타든 전자 기타든 플라멩코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든지 기타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코스를 제공하게 됐다. 코스는 크게 “New World Flamenco” 와 “magic Gypsy Chords and Rhythms”로 나뉘어진다.

이 코스는 다운로드하거나 웹사이트(www.truefire.com)에서 직접 DVD를 구매할 수 있다. 1년 이상 기타를 공부한 이들을 중심으로 수업을 꾸렸다.” New World Flamenco”는 8개의 노래에 사용되는 샘플들을 이용해서 플라멩코의 모든 기술들을 전수한다.

“Magic Gyspy Chords and Rhythms”는 플라멩코 음악에 사용되는 보다 일반적인 코드들을 위주로 모든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아주 기본적인 코드를 연주할 줄 아는 이라면 누구나 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우리 공연에 와준 모든 이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잊지 못할 공연이었고 한국 관객들을 언젠가 다시 꼭 만나고 싶다. 한국이 유럽 음악을 비롯해 우리의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놀랍고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첨단 기술국으로서 굉장히 다이내믹한 나라인 것 같다. 앞으로 한국에서 펼쳐질 음악과 예술이 어떤 영향력을 가지게 될지 기대된다.

인터뷰 기사 원문

Q.  Please give us a brief introduction about your band and both of you guys. How did you guys meet? where in German are you from? When did you start playing guitar? etc.

The guitarists and composers Raughi Ebert and Leo Henrichs come from Düsseldorf, Germany. Since their first meeting in 1988 they are working together as a guitar duo. At the beginning we collaborated but did not call us Tierra Negra. After nine years of playing together we travelled to Montreal, Canada. Raughi had just found out that he had a half brother who lived in Montreal and who is also a musician (drums), wellknown film composer and former DJ (Ramachandra Borcar). During our visit we played a series of concerts in live music clubs in downtown Montreal. Directly after our first show we got an offer for a record contract with the biggest independent label of North America. This was the moment when we started calling us Tierra Negra. we wanted to have a proper band name for our first CD (Furia Flamenca) recorded only two month after the contract was offered to us. The record label wanted to have original compositions from us and also for the first album 3 cover versions of Gipsy Kings songs (Bambole; Soy; Djobi Djoba). We did not have any original composition in these days and because the time was short until the album had to be released we had a lot of pressure on us. We moostly worked 20 hours a day in the studio, arranging songs that were composed in the night before while driving the car home. It was a crazy time, but we were completly loaded up with music and fortunatly convinced the record label with each new song we came up with.

Q. Flamenco is basically Spanish music. How did you become interested in flamenco? What’s the best part of flamenco?

We both started to play guitar when we were about 10 years old. Raughi was immediately connected with flamenco music, because his family spend every holiday in a little village called “Les Saintes Maries de la Mer” in the Camargue area, France. Coincidentally this is the only place outside of Spain that has an own flamenco tradition kept by the gypsies. The gypsies who settled in the Camargue came from Spain looking for a new land to live in safety. Manitas de Plata and the Gipsy Kings are examples for world famous gypsie musicians who came from this area.

Raughi listened to the this typical flamenco music from his early age and was completly fascinated. When he started learning the guitar it was obvious for him to learn flamenco. Raughi knows the Gipsy Kings from the days when they were not famous at all. He saw them perform in restaurants. He is classically trained at the Folkwang Conservatory, Essen. Raughi is also influenced by rock music, latin and jazz.

For me it was very impressive when I heard Paco de Lucia for th first time. I believe that it was on the famous record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 by Paco de Lucia, John McLaughlin and Aldi Meola. I always new that I would become musician and composer and thats why I think that it was quiet normal for me to listen to all kinds of guitar music and to imitate what triggers your own passion. I was also classically trained but later studied jazz guitar when I went to the conservatory in Arnheim, Holland. We both are fascinated by the different rhythms, harmonies and techniques that are typical for flamenco. In our songs we are mostly using the flamenco rumba rhythm. This rhythm is often in played 4/4 time signature and it allows us to compose in a song structure that is more memorable for the listener. The rhythm can have different feels. It can be easy and relaxing, but it also can be extremly powerful. The same with the rumba rhythm in 6/8 time signature. You could say that we are using techniques, rhythm and typical harmonies as ingredients for our songs. We love every single ingredient and combine them with our different musical influences from pop, rock, jazz and classic etc. When we started to make music together and later to write our own songs we actually never discussed about all this technical aspects of music. It seemed to be our common language in music.

Q. During the show, I heard that you guys are inspired by nature like the ocean near your place. What gives you motivations for composition? How do you mostly write your songs?

We regularly travel to the south of France to compose new music. We have found a secret place in the middle of the nature where we both can find inspiration very easy. When we compose we sometimes work together on ideas, but often work separately with our instruments. The place were we are staying is an old French house owned by Raughis family. It is situated at a huge lake and surrounded by wild landscape in a ornithological natural reservation. There is perfect silence. No cars, no human beings. Just birds, wind and ocean. New ideas almost automatically come up in your mind when you pick up the guitar in this area. In our shows we talk about the moments when a song is created. In a concert we want to enable the audience to travel with us while we are playing the songs.

Q. Who(which musician) gave you the most powerful influence about music?

Many…. to name only a few: Manitas de Plata, Paco de Lucia, Vicente Amigo, Pat Metheny, Bill Frisell, Carlos Santana, Joni Mitchel, Derek Trucks, Neal Young, Eric Clapton, Miles Davis,Caruso,…Johann Sebastian Bach, Debussy, Ravel…

Q. I was surprised as you guys work in perfect harmony. It seems like you can read what each other would think/play only by looking at eyes. What is the secret for that?

I think it is because we both get very passionate when we perform our music. We play our original songs and we know the emotional background of each song. I think this is very important. We believe in what we are doing. Also after many many many concerts over all these the years in our carreer we exactly know what the other one wants to play. We musically become one organism as we play.

Q. I heard that you met Luna in China 5 years ago. Have you heard traditional Korean music before? How Luna’s play gave you a good impression or curiosity about traditional Korean music?

It is quiet hard to hear traditional Korean music in Germany. I have heard a little bit traditional Korean music, because I am a collector of records. I have one record showing examples of traditional instruments and music. Luna has played some old Korean songs for us, when she visited Germany last summer. She is a master of her instrument and knows a lot about her tradition. When we met Luna in 2010 in Shanghai for the first time, we were deeply impressed when she performed a mix of tradional songs and modern Jimmy Hendrix, Joe Satriani songs. It still is very interesting to watch her and listen to her when she plays on her instrument. She puts a lot of soul and passion into her music. This is why her music is so touching. People in Europe do not know much about Korean music, but they appreciate it when they get the chance to listen to it.

Q. It was your first show in Korea. You must have played thousands times in various places. How was the show in Seoul?

First of all it was always on my personal wishlist to come to Korea and perform music. Raughi and I like Seoul very much. There are so many different little cafes, shops and architecture to discover. So much beauty and so much creativity. Very inspiring! Maybe one obvious difference is the mentality of the audience. Every single person in the audience watched and listened with full attention. We felt that the people here are very friendly to us. Even if peole do not speak English they have a lot of patience and respect. We felt very welcome in Korea. We were curious how our audience would react on our music. We are very happy about so many positive response to it. We definitly want to come back again soon.

Q. I really liked your Ongheya(traditonal Korean song) with Luna. That was amazing. I saw Leo used a special kind of instrument for that song. Would you tell me what the instrument is? How did you arrange the song in that way?

We arranged Ongheya while we were preparing our first shows together with Luna in Germany. It was a lucky coincidents that the arrangement naturally grew while we were practising the song. Luna is playing the first part of the melody on Gayageum as a kind of intro. Then Raughi enters with his flamenco guitar playing the rhythm and the chords that fit to the melody. I thought that it would be interesting if I played chords on my lap steel guitar. This guitar is also called “Hawaii guitar”. It s a six string electric guitar that is played with a steel bar. The left hand leeds the steel bar to several positions on the fret board. The strings are tuned in C6 tuning. This is a very common tuning for Hawaaien music. To play the strings with a steel bar is based on the same idea as playing a bottleneck guitar. I am also using a volume pedal to fade in the chords. That creates a wide chord pad underneath the rhythm guitar and melody. I really love the sound of this guitar. It is an old “Kuipo” build in the 50s of the last century. This was the first lapsteel guitar that I owned and I like the sound so much that I started collecting lapsteel guitars. They are also well known from country music. I think also one interesting aspect is that we are combining string instruments combining from cultural backgrounds located several thousand kilometers apart from each other. Spanish flamenco guitars, played by Germans, meet Gayageum and Hawaaian lap steel guitar.

Q. There must be some kinds of synergy effect when you play with Luna. What was the best thing when you play with her?

I think that you can say that music is our way to communicate with each other in a nonverbal way. Music is a direct form of communication across cultur, across language. We all express the quality of our friendship without using words when we play together.

Q. How do you feel when Luna plays flamenco music including your composition together? How do you think about Gayaguem as a guitar player?

After we met in Shanghai in 2010 we received an email from Luna. As a surprise for us she had recorded a gaygeum version of our song “Para Ti”. It was such a lovely surprise for us. Already at that time we had promised each othet that we would strat a project some day. We are glad that the Government of South Korea has supported our collaboration.

We are still surprised about the variety of styles Luna plays on Gayageum. As a guitar player I am fascinated how easy it looks when Luna plays the most difficult phrases on her instrument. I can see that playing Gayageum requires a long and hard training. Luna is the first musician on earth who plays Korean traditional music, Jimmy Hendrix, Stevie Ray Vaughn and flamenco on a Gayageum in one concert. She is putting her instrument into a global context.

Q. Is there any plan to have another performance in Korea? What is your short-term music/performance plan from now on?

We definitly want to come back to Korea. On our last day of this tour we went to a studio to record our version of Ongheya. We are planning to make an album together. We will release Ongheya as a teaseer soon! Please check Lunas website for that.

Q. You guys are great guitarists. Would you give an advice for guitar learners in Korea?

One thing that I have learned over the years was that it is important to play only the music that you really like. This changes practising nto playing. Dont just practise difficult scale etudes when you dont know the us of it. Our friend Victor Wooten said that realising this has changed his life.

Also listen to as much music as possible. All styles. This gives you a very valuable knowledge of music styles and history. We have always been asked how to play flamenco and how to play our style. At one point we decided to make a course for everybody who likes flamenco music no matter if he has a classical guitar or an electric guitar. DVD Tierra Negra – “New World Flamenco” and Tierra Negra – “magic Gypsy Chords and Rhythms”

The courses are available as download or physical DVD at www.truefire.com . They are designed for everyone out there who has studied guitar for one year. New World Flamenco teaches all flamenco techniques that we are using at 8 song examples.

“Magic Gyspy Chords and Rhythms” is designed for everyone who focusses more on the typical chords used in flamenco music. this course is made for everyone who knows how to play a few basic chords.

Q.  Please tell me If there is anything you want to say to Korean music fan.

To all those who came to our concerts we would like to say thank you very much for coming to our concerts. We will never forget you and hope to see you again soon. We are surprised and happy that there is such a big interest in our kind of music and in European music generally in South Korea. We see that South Korea is a very dynamic country with one of the highst technological standarts on earth. We are curious what kind of effect this will have on future music and all forms of art.

희진킴

편집장. 음악과 사람, 공연에 대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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