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듣는 프랑스 노래 ‘인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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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la – Mini World (2014)

프랑스 출신의 송라이터 겸 알앤비 가수인 인딜라(Indila)의 음악은 프랑스 음악이 가진 미학과 아랍 음악 특유의 음악성이 절묘하게 되섞여있다. 팝을 기반으로 했지만 다양한 문화가 녹아든 인딜라의 음악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런 묘한 노스텔지아를 선사한다. 인딜라는 인도, 알제리, 이집트, 콜롬비아 계의 핏줄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본명인 ‘Adila Sedraïa’ 대신에 ‘Indil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은 그런 본인의 뿌리를 사랑하고 알리고자 함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인딜라의 목소리는 이국적이면서도 친숙한 면이 있다.

인딜라는 일찌기 Stavento, TLF, Rohff 등 프랑스의 흑인음악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 발표된 그녀의 데뷔작인 <Mini World>는 프랑스를 비롯하여 벨기에, 스위스, 폴란드, 독일, 그리스 등 유럽권에서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같은 해 인딜라는 유럽 각국의 신인들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인 ‘유러피안 보더 브레이커스 어워드(European Border Breakers Awards)’에서 프랑스 대표로 수상하였다.

첫 번째 싱글곡인 “Dernière danse”의 인기가 대단한데,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The Voice’의 프랑스와 이스라엘 버전의 참가자가 각각 불렀을 뿐만 아니라 여러 아티스트들이 커버하기도 했다. 프랑스에 여행 가시거나, 혹은 어디론가 떠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프랑스 음악이다.

Indila – Dernière Danse

Indila – S.O.S

김종규

음악과 글쓰기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앨범리뷰와 인터뷰 등을 씁니다. radio7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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