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에 듣는 ‘열변(Tubthumping)’

별 생각없이 듣던 노래가, 실은 인상적인 사연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달리 들리는 경우가 있다. EA스포츠의 FIFA시리즈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모를 리 없는 Chumbawamba의 Tubthumping도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노래이지 않을까.

스포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에서 자주 활용되는 이 곡은 90년대 중반 대처 정부의 항만 정책에 반대하던 리버풀 항만 노동자들의 시위를 지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re never gonna keep me down

난 쓰러졌어
하지만 다시 일어났지
넌 절대 날 쓰러뜨릴 수 없어

“우리의 음악이 단지 즐거움을 주고 행동을 고무시키지 못한다면, 우리의 음악은 실패한 것이다”라고 말했던 밴드 첨바왐바는 2012년 해체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리버풀 항만 노동자들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일부는 그들의 뜻을 이루어냈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못했다.

합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이 뜻을 이루기를, 그들의 열변에 세상이 움직이기를 소망한다.

새롬

날 때는 절대음감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노래 좋아하는 직장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다가 지금은 피아노처럼 키보드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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