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아리랑 '몰리 말론'

아일랜드의 아리랑 ‘몰리 말론’

6월 13일은 더블린 시가 지정한 ‘몰리 말론의 날’이다. 다소 생소한 이름일 수 있지만 몰리 말론(Molly Malone)은 아일랜드 전래동화에 나오는 허구의 인물이다. 17세기 더블린에서 가난을 이기기 위해 낮에는 생선을, 밤에는 몸을 팔다가 병에 걸려 어린 나이에 숨을 거뒀다고 알려진다. 이후 몰리의 유령이 생선 손수레를 끄는 소리가 들렸다고. 허구의 인물 몰리는 식민지 시절 궁핍했던 아일랜드인을 상징한다.

더블린 그래프턴 거리(Grafton Street)에 가면 생선 수레를 끄는 그녀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사진 : 위키피디아 참조)

우리나라의 ‘아리랑’처럼 식민지 시절의 한(恨)과 가난을 상징하는 민요 ‘몰리 말론’은 무장독립 투쟁을 벌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실질적인 광복군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지난 4월 8일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이 1921년 아일랜드가 영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해 양국 사이의 화합 가능성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날 만찬장에서 몰리 말론이 연주됐다.

In Dublin’s fair city, where the girls are so pretty
I first set my eyes on sweet Molly Malone
As she wheeled her wheelbarrow through streets broad and narrow
Crying cockles and mussels alive a-live O!

A-live a-live O! A-live a-live O!
Crying cockles and mussels alive a-live O!

She was a fishmonger and sure it was no wonder
For so were her father and mother before
And they both wheeled their barrows through streets broad and narrow
Crying cockles and mussels alive a-live O!

A-live a-live O! A-live a-live O!
Crying cockles and mussels alive a-live O!

She died of a fever and no one could save her
And that was the end of sweet Molly Malone
Now her ghost wheels her barrow through streets broad and narrow
Crying cockles and mussels alive a-live O!

A-live a-live O! A-live a-live O!
Crying cockles and mussels alive a-live O!
A-live a-live O! A-live a-live O!
Crying cockles and mussels alive a-live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