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감성을 담아 '우효(Oohyu)'

소녀감성을 담아 ‘우효(Oohyu)’

안녕하세요 우효입니다. 음악은 저에게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의미인 것 같습니다. 18살 때의 내 얼굴을 사진으로 남기고 간직하고 싶은 것처럼 18살 무렵에 내가 했던 생각, 느꼈던 감정들을 시간이 지나서도 느낄 수 있게 캡쳐해 놓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앨범은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최근까지 만든 곡들로, 어린 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자라고 보기에도 아직은 미숙한 애매하고도 소중한 저의 소녀 시절을 담아 놓은 앨범입니다. (우효의 글 중에서)

최근 인디씬에서 주목 받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을 꼽자면 최고은, 퓨어킴, 프롬 정도로 축약할 수 있지 않을까. 각자의 색깔로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여성 뮤지션들이 약진하는 가운데 ‘소녀감성’을 무기로 같은 대열에 선 ‘우효(Oohy0)’의 등장이 돋보인다.

우효는 갓 스무 살을 넘긴 싱어송라이터. 지난해 5월 첫 EP앨범 <소녀감성>을 발매한 뒤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음악 매거진 <The Needle Drop>, <Korean indie>, <Spectrum culture>과 오스트리아 <Umimag>를 비롯해 일본의 각종 음악 매거진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f(x)의 크리스탈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평소에 즐겨 듣는 인디 음악”이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고.

그녀의 앨범 소개에서도 예견할 수 있듯 우효의 노래들은 10대 시절의 감성을 잘 풀어놓은 수채화같다. 보통 신스팝 뮤지션이라 불리곤 하지만 피아노와 전자음이 적절히 섞여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소녀 특유의 멜랑콜리함을 잘 살려냈다. 수록곡 모두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 편집했다. 최근에는 프라이머리의 신곡 ‘U’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 정규앨범이 기대되는 신예 뮤지션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