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 공포(fear)

스물넷, 공포(fear)

Ian Brown – F.E.A.R

밴드 오아시스의 뮤즈이자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션. 이안 브라운의 이 노래를 빼놓고 어찌 공포에 대한 노래를 논할 수 있으랴. (희진킴)

A Clockwork Orange OST – Singing in the rain

노래의 정체성은 때로 사운드 자체보다는 그와 관련된 경험을 통해 결정되곤 한다. 이 노래를 들으면 보통 빗 속에서 우산을 쓴 채 탭댄스를 추는 낭만적인 장면을 떠올릴 테지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의 가장 끔찍한 장면에 삽입하면서 내겐 가장 공포스러운 멜로디가 되어버렸다. (희진킴)

FKA twigs – Video Girl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기괴스러운 영상 내용, 그리고 그 영상을 감싸고 흐르는 섬뜩한 음악은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다. 4분만에 공포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 예술이라면 예술, 공포라면 공포다. (Randy Kim)

Tyler The Creator – Yonkers

예술가를 자처하는 젊은 아티스트가 할 수 있는 기괴한 행동은 다 하는 것 같다. 보라고 만든 건지 보지 말라고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만 빼면 완벽히 역겹다. (Randy Kim)

Portishead – Cowboys

이렇게 더위가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한편으로는 음침한 이때에는 포티스헤드(Prtishead)만한 음악도 없다. 전 곡이 다 좋지만 셀프타이틀 앨범의 첫 곡 ‘Cowboys’의 소름끼치는 임팩트가 대단해서 이 곡을 골랐다. (큐)

Steven Price – The Void (Gravity OST)

영화를 볼 때 음악에도 비중을 두는 편이다. 좋은 음악이 있기에 좋은 영화가 있는 거다. 영화는 종합예술이니까. 아무튼 잘 만든 영화음악은 도입부만 흘러도 씬 자체를 좌지우지한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2013년작 영화 그래비티가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 처음 이 곡이 나왔던 충격과 공포의 12분 롱테이크 씬은 지금 생각해도 온 몸의 털이 곤두설 정도로 생생하다. ‘The Void’는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지구 밖 상황, 공포감을 제대로 압축 표현한 곡이다.  (큐)

에픽하이 – 피해망상 pt. 1

싸늘한 멜로디와 곱씹을수록 섬뜩한 가사. ‘피해망상’이라는 제목을 단 에픽하이의 노래는 여러 편이 있지만, 4집에 실린 pt.1이 내겐 가장 싸늘한 곡이다.(새롬)

Twinkle Twinkle – Dead space OST

두들겨 맞는게 무서워서 격투게임도 제대로 못하는 내게 이 게임을 추천한 친구 M은, 몇 년 째 만날 때마다 진심어린 저주를 듣고 있다. 어린 시절 자장가로 늘 들었던 동요도 이제는 못듣겠다.(새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