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요일, 직장인

이제 화요일, 직장인

얼마 전에 버스를 탔는데 버스에 장착된 전광판에서 방영되는 지버스티비를 보았다. ‘직장인 요일별 표정 변화’라는 영상인데, 일주일마다 달라지는 직장인의 모습을 희화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나오는데 정말 다들 저런 표정인가 싶기도 하고. 무슨 일을 하던 그저 휴일과 월급만 바라보며 사는 게 직장인인 거지, 허구한 날 삽질에 회사에 깨지기만 하는 일상인 거지, 꿈과 이상이란 꿈자리와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 웃기면서도 한편 씁쓸했다. 이렇게 사는데 다들 뭘 바라면서 사는 걸까.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있다 퇴근길에 꾸벅꾸벅 졸면서 집에 돌아가겠지. 물아일체, 물아일체… 

 

한희정 – 직장인

 

 

 

 

날마다 타인 (2013)

1. 나는 너를 본다

2. 날마다 타인

3. 무소음

4. 바다가 (Feat. 김보미 of 잠비나이)

5. 흙

6. 어느 여름

7. 더 이상 슬픔을 노래하지 않으리

8. 어항

9. 엄마, 이 편지는

10. 직장인

11. 이 노래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