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Z] 폭발적 라이브의 캐나다발 펑크 록이 온다

캐나다 토론토의 밴드 METZ. 왼쪽부터 Chris Slorach (bass), Alex Edkins (guitar / vocals), Hayden Menzies (drums). ©David Waldman
캐나다 토론토의 밴드 METZ. 왼쪽부터 Chris Slorach (bass), Alex Edkins (guitar / vocals), Hayden Menzies (drums). ©David Waldman

캐나다 토론토를 베이스로 삼고 활동하는 밴드 메츠(METZ)는 알렉스 에드킨스(Alex Edkins, 보컬 겸 기타), 크리스 슬로레쉬(Chris Slorach, 베이스), 헤이든 멘지스(Hayden Menzies, 드럼)로 구성된 펑크 록 밴드다. 2012년 발표한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수많은 음악 페스티벌과 공연장을 누비며 300회가 넘는 라이브를 펼쳤다. 지난 해 정규 2집 [II]를 발표한 이들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평단으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2010년대의 펑크 음악 씬을 이끌 중요한 밴드로 자리잡았다.

Band METZ is a Toronto-based punk rock band that consisted of Alex Edkins(guitarist/vocalist), Chris Slorach(bassist), and Hayden Menzies(drummer). Since the release of their first self-titled album in 2012, they have performed more than 300 times in numerous music festivals and venues around the world. Last year, METZ released their 2nd full-length album [II], which received critical acclaim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punk rock bands of the 2010s.

메츠는 이번달 22일에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 인터뷰는 해외 투어 중인 메츠와 이메일로 진행했다.  바쁜 투어 일정에도 성심성의껏 인터뷰에 답해준 메츠의 알렉스에게 감사를 전한다.

METZ is performing live in Seoul for the first time on Feb 22. This interview was conducted by e-mail while they are on a world tour. I really appreciate Alex Edkins of METZ answering my questions sincerely despite his busy schedule.

Metz – Eraser

Q: 한국 독자들에게 하는 첫인사이다. 간단하게 밴드 소개를 해줬으면 한다.

Q: Please introduce yourselves briefly for Korean readers.

Alex: 헤이든과 나는 캐나다 오타와의 한 펑크 공연에서 만났다. 이후 우리 둘은 오타와에서 메츠를 결성했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토론토에서 크리스를 만났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다른 밴드에서도 펑크와 하드코어 공연을 해왔다.

Alex: Hayden and I met by going to punk shows in Ottawa. We started METZ in Ottawa and then eventually met Chris in Toronto where we all live now. We’ve been going to punk and hardcore shows and playing in different bands most of our lives.

Q: ‘METZ’ 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 프랑스의 한 도시 이름에서 의미를 차용했는가? 아니면 “뉴욕 메츠”인가?

Q: What is the meaning of the name ‘METZ’? Did you borrow the name from a city in France or the New York Mets?

Alex: 우리 밴드의 이름은 추상적인 의미로 지어졌다. 이름을 지을 당시에 단어가 가진 형태와 어감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프랑스의 도시나 야구 팀과는 관계없다.

Alex: Our name was intended to be abstract. It wasn’t supposed to reference the city in France or the baseball team. We thought it looked and sounded good at the time.

Q: 유튜브에서 당신들의 공연을 봤는데 보는 것마다 라이브가 대단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가?

Q: I have often seen your performances in YouTube. It’s always amazing. How can you make such energy and passion?

Alex: 공연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본래 에너지가 넘치기도 하지만 음악을 만들거나 공연을 할 때 정말 신이 난다. 우리가 쓴 곡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한 강렬함이 필요하기도 하다.

Alex: It’s very natural for us to give everything we have to our performance. We have a lot of energy and are genuinely excited to make music and perform our songs. The music we write requires a very specific intensity for it to translate properly.

Q: 공연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

Q: What was the most memorable performace?

Alex: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아무래도 우리가 전 세계로 투어를 다닐 수 있게 되면서 그 나라의 멋진 관객들을 만나고 우리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순간순간마다 너무 놀라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딱 한 공연만 고르긴 어렵다. 우리는 매우 운이 좋았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진 않는다.

Alex: I think what stands out the most is the fact that we’ve been able to travel around the world and meet cool people and share our music. I can’t choose just one concert. There are so many moments that stand out as being incredible. We feel very lucky and don’t take it for granted.

metz_02

2015년에 발매된 METZ의 두 번째 정규 앨범 [II]

Q: 메츠의 음악은 장르적으로는 노이즈 록 혹은 펑크 록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인들의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줬으면 한다.

Q: Your music is usually described as noise rock or punk rock. How would you describe your music in your own words?

Alex: 딱히 적당한 말이 없고, 그냥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록 음악”이라고 해두자.

Alex: For lack of a better term,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Rock music”.

Q: 서브팝 레코즈에 소속되어 있다. ‘너바나’를 시작으로 ‘폴스’, ‘비치하우스’, ‘슬리터-키니’ 그리고 ‘울프 퍼레이드’ 등으로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레코드 레이블 아닌가. 그들로부터 음악적 영감을 받았나?

Q: You belong to ‘Sub Pop Records’ which is a famous and popular record label. It had great musicians such as Nirvana, Foals, Beach House, Sleater-Kinney, and Wolf Parade, etc. Have you inspired musically by those artists?

Alex: 그렇다. 레이블 내에 많은 밴드들과 어울렸다. 우리는 ‘식스 핑거 새틀라이트’, ‘머드허니’, ‘멜빈스’ 같은 밴드들을 좋아한다.

Alex: Yes. We do enjoy many of the bands on the label. Bands like ‘Six Finger Satellite’, ‘Mudhoney’, and the ‘Melvins’ are some of our favourites.

Q: 지난해 두 번째 정규 앨범 [II]를 발표했다. 평단으로부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들었는데 녹음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가?

Q: Last year you announced the 2nd full-length album [II] that received positive reviews from critics. Tell us more about the album.

Alex: 앨범 제작 기간 동안 거의 잠을 못 잤었다. 다른 생각은 거의 하질 못했고 결과물에 대해 집착했으니까. 그래도 주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서 만족한다.

Alex: I didn’t sleep very much during the making of that record. I was obsessed with it. I couldn’t think of anything else. We are very proud of it and were flattered by the unanimous positive response.

METZ – Wet Blanket

Q: 메츠의 뮤직비디오는 유독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또 반복적인 장면이 자주 들어가는데 어떤 의미인가?

Q: Your music video is distinctive with unique imagination and ingenious insight. Also there are lots of repetitive scenes. Does it have any meaning?

Alex: 스콧 쿠드모어는 우리의 여러 뮤직비디오 ‘Wet Blanket’, ‘Wasted’, ‘The Swimmer’, ‘Spit You out’를 연출했고, 우린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그는 재능이 뛰어난데다 언제나 열광적이고 우리 음악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영상을 만들어준다.

Alex: Scott Cudmore is responsible for many of our music videos (‘Wet Blanket’, ‘Wasted’, ‘The Swimmer’, ‘Spit You out’) and he deserves the credit. He is very talented and always manages to find the perfect visuals to compliment the frenetic nature of our music.

Q: “GTA5(Grand Theft Auto V)”에 메츠의 트랙인 ‘Wet Blanket’가 사운드트랙으로 들어갔다.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는가?

Q: The track ‘Wet Blanket’ was used as a soundtrack for the game “Grand Theft Auto V”. How did it happen?

Alex: 본 게임의 여러 장면에 들어갔으면 한다고 요청을 받아 승낙했다. 우리한테 있어서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 ‘Wet Blanket’은 그 이후에 게임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몇몇은 우리가 게임 때문에 이 곡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게임 GTA5에서는 게임 상의 라디오를 작동시키면 실제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흘러 나온다. METZ의 1집에 실린 ‘Wet Blanket’이 수록되었다.)

Alex: We were asked to score several scenes of the game. We agreed, because we thought it would be an interesting challenge. ‘Wet Blanket’ was added on to the radio station after the fact. So, not many people actually know that we made original music for the game.

Q: 토론토의 인디 씬이 궁금하다. 팬들에게 토론토의 밴드를 소개해줬으면 한다.

Q: At the moment I wonder indie music scene in Toronto. Please tell us about it.

Alex: 토론토에는 굉장한 밴드들이 있다.  ‘딜리 달리’, ‘웨이브스’, ‘둠스쿼드’, ‘엡솔루틀리 프리’를 정말 좋아한다.

Alex: There are great bands in Toronto. I really like ‘Dilly Dally’, ‘Weaves’, ‘Doomsquad’, ‘Absolutely Free’.

METZ – Acetate

Q: 음악 외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Q: What do you like besides music?

Alex: 책과 영화, 커피를 좋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들을 앨범을 모으거나 음악을 만드는 데 보낸다.

Alex: I like books, movies and coffee. But mostly, I collect records and make music everyday all day.

Q: 앞으로 메츠의 활동은 어떻게 되는가?

Q: What is your next plan as METZ in the near future?

Alex: 곧 공동 작업한 2개의 7인치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투어가 끝나면 정규 3집 앨범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Alex: We have two new collaborative 7″ coming out very soon. We are going to focus on LP 3 as soon as we finish this tour.

Q: 10년 후에 당신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 것 같은지 말해달라.

Q: How would you describe your life in 10 years?

Alex: 조용하고 지루했으면 좋겠다. 하하하. 끝내 주게 성공해서 더 이상 록은 안 했으면 좋겠다.

Alex: I hope it will be very quiet and boring. hahaha. No more rock music. I’ll probably be def.

metz_03

2월 22일의 열릴 METZ 단독 공연 포스터 이미지

Q: 2월 22일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한다. 기분이 어떤가?

Q: You’re having the first show in Korea on February 22. How do you feel?

Alex: 우리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분했다! 빨리 한국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Alex: We are incredibly excited!! We are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r country and meeting the people and eating the food!

Q: 한국의 록 음악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Q: Have you ever heard of Korean rock music? How do you think about that?

Alex: 생각해본 적이 없다. 추천해줄 수 있는가?

Alex: I don’t think I have. Can you offer some suggestions?

Q: 최근에 새 싱글 [Eraser/Pure Auto]을 발매했다. 내 생각에는 [II]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다. 내한 공연 때 노래할 예정인가?

Q: You released a new single [Eraser / Pure Auto] recently. I think it feels like a continuation of [II]. Are you going to play this song in the show in Seoul?

Alex: 그렇다!

Alex: Yes!

Q: 곧 방문할 한국에서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한국 관객에게도 한 마디 부탁한다.

Q: Lastly, have you got anything special plans? Please leave a message for our readers.

Alex: 신나게 달려보자!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연주할 것이 정말 기대된다! 그리고 한국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을지 알려줬으면 한다!

Alex: Let’s have a blast! Looking forward to meeting you and playing music. Please tell us what to check out and eat in Korea!

 

METZ

Official Homepage: www.metzztem.com

Official Facebook: www.facebook.com/metz

Official Twitter: www.twitter.com/METZtheband

Official Bandcamp: www.metz.bandcamp.com

 

 

*메츠를 위한 추천곡
*M’s recommend Korean rock music for METZ

Galaxy Express – Horongbul

Eastern Sidekick – Digger

Asian Chairshot – Asian Chairshot

김종규

음악과 글쓰기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앨범리뷰와 인터뷰 등을 씁니다. radio7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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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2016-02-27

    […] 지난주에 발행된 엠과의 인터뷰 뒤풀이겸, 공연을 끝낸 메츠의 알렉스와 잠깐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렉스는 “공연 전까지 피로가 안 풀려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그렇지만 한국 관객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너무 좋아서 금새 몰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서 기쁜 얼굴로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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