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a – Snap Back

Anya – Snap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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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노래를 접할 때, 겨우 한 구절을 들었을 뿐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끌리거나 동하는 경우가 있다. 덴마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안야(Anya)의 음색을 처음 들었을 때도 그런 순간 중 하나였다. 딱히 트렌디하거나 새롭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깨끗하고도 시원한 그녀의 음색과 적당히 리드미컬한 팝의 만남은 들을수록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알앤비 팝에 가까운 “Snap back”을 들으며 어쩐지 음색이 장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묘한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앨범 전체를 플레이해보니 재즈, 소울, 힙합 등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은 음색과 스타일을 가졌더라. 아직 차가운 바람 끝에 따듯함이 묻어나는 요즘, 자꾸만 듣고 싶어지는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