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Shadow Puppets – Everything You’ve Come To Ex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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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프로젝트 밴드 라스트 쉐도우 퍼펫츠(The Last Shadow Puppets, 이하 TLSP)가 두 번째 정규 앨범 <Everything You’ve Come To Expect>를 들고 왔다. TLSP는 영국의 밴드 아크틱 몽키즈(Arctic Monkeys)의 알렉스 터너(Alex Turner)와 또 다른 영국의 밴드 래스칼스(The Rascals)의 마일즈 케인(Miles Kane), 프로듀서인 제임스 포드(James Ford), 그리고 이번 앨범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함께하게 된  미국의 밴드 미니 맨션즈(Mini Mansions)의 베이시스트 자크 대위스(Zach Dawes)로 이뤄진 프로젝트 밴드다. 2007년부터 프로젝트 밴드로 활동해온 그들은 풋풋했던 모습에서 어느덧 무게감있는 중견 밴드의 모습을 갖췄다.

클래식에 기반을 둔 사운드에서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선율을 감싸는 두 보컬의 하모니는 유려하게 흘러간다.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아우라가 풍기는 것은 아마도 그들의 가사와 보컬 때문일 것이다. 가사를 통한 난해한 이미지의 나열, 미끈하면서도 독특한 보컬은 듣는 사람에게 왠지 모를 불안감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학적 감상의 여지를 남기기도 한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이들의 음악적 모습은 자기 세계에 집중하는 아티스트로서의 풍모를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평단과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음악이 만들었는지 살펴볼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추구하는 세계를 잘 재현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김승일

제가 누군가에게 음악이 된다면 섹시하고 위트 있는 알앤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꺾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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