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스 따라 슈게이징으로

로로스가 오랜만에 앨범을 냈다. 일이 바빠서 발매일을 잊고 있다가 부랴부랴 주문을 넣었다. 음원파일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직접 변환하려고 했는데 “팬이라면서 음원도 따로 안사냐”는 친구의 핀잔에 고민하고 있다.

뮤지션이나 밴드의 정체성을 장르에 따라 구분하는게 적절치 않다는 건 알지만, 로로스를 이야기하면서 슈게이징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슈게이징이라는 장르 자체는 전부터 알았으나 로로스 음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 세계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로로스를 비롯해 우리나라 슈게이징 밴드들이 우후죽순 생긴 그 시점에, 나는 면접은 보는 족족 떨어지고, 몸상태 메롱에 여자친구와 매일 싸우다시피 했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인 대학교 후배와 집에서 낮술 마시면서 주구장창 로로스 노래만 듣곤 했다.

보통 공식 발매 음원을 거는데, 이번에는 나를 로로스로 인도(?)했던 그 무대를 소개하고 싶다. 벌써 7년 가까이 지난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다.

새롬

날 때는 절대음감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노래 좋아하는 직장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다가 지금은 피아노처럼 키보드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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