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갓에게 지니어스 제작진이 바치는 곡 - Red, Orange, Yellow flicker beat

연승갓에게 지니어스 제작진이 바치는 곡 – Red, Orange, Yellow flicker beat

2014년 하반기에 내게 가장 큰 즐거움과 몰입감을 준 TV프로그램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무조건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이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들 중에서 가장 눈여겨 본 사람을 단 한 명만 꼽으라면 무조건 최연승이다. 최연승이 나온 씬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씬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무조건 이번 11회 엔딩이다.

▲ 광고 무조건 봐야한다. 네이버….

평범함으로 비범함을 이겨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를 보며, 왜 나도 덩달아 울컥했을까. 요새 그런 생각을 정말 많이 느끼기 때문은 아닐까.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흔히 말하는 ‘천재성’이라던지 ‘타고남’으로부터 나오는 차이를 부쩍 체감하고 있다. 어릴 때는 “열심히 하면 따라잡을 수 있어”라는 투쟁심(어쩌면 객기)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아…”하고 만다. 오현민을 보며 최현승이 느끼는 감정이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잘 모르겠지만, 지니어스 제작진도 최연승의 마지막 인터뷰가 인상깊었나보다. 헝거게임:모킹제이 OST로 로드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미니멀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Yellow Flicker Beat’의 이 대목이 배경으로 깔리는 게 짙은 여운을 남긴다.

I’m speeding up and this is the

Red, orange, yellow flicker beat sparking up my heart

We’re at the start, the colors disappear

I never watch the stars, there’s so much down here

So I just try to keep up with them

Red, orange, yellow flicker beat sparking up my heart

I dream all year, but they’re not the sweet kinds

And the shivers move down my shooulder blades in double time

And now people talk to me I’m slipping out of reach now

people talk to me, and all their faces blur

난 속도를 내고 있어 이건

내 심장에 불꽃을 일으키는 Red, Orange, Yellow flicker beat야

우린 시작점에 있지. 그 색깔들은 사라져

난 결코 별들을 안봐, 여기 아래에 많은 일들이 있거든

그래서 난 그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Red, Orange, Yellow flicker beat가 내 심장에 불꽃을 일으키네

내가 항상 꾸는 꿈들은 달콤하지 않아

그리고 내 어깨를 아주 심하게 떨리게 해

이제 사람들은 내게 말을 걸고, 난 그들이 닿지 않는 곳으로 벗어나고 있어

사람들은 내게 말을 걸고, 그들의 얼굴은 전부 희미해

Red, Orange, Yellow flicker beat를 오현민으로 대입해보니, 최연승의 생각을 이렇게 잘 대변하는 곡도 없는 것 같다. 최연승에게 바치는 노래로서 손색이 없다.

‘그깟 예능’에 이토록 목메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시즌4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