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둘, 귀향(Homecoming)

‘설날 특집’ M’s Selection다들 집에 갈 채비, 잘 하셨나요? M과 함께 모두 편안하고 즐거운 귀향길 되기를!

 

 

John Sebastian – Welcome Back

집에 내려가면 가족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오랜 옛 친구들과의 만남이 소소한 기쁨이다.

오랜만에 만나도 마치 어제 보고 헤어진 것 같은 익숙함과 편안함.

언제든 내게 ‘웰컴 백’이라 외쳐줄 그대들을 위한 선곡.

 

 

바다 위의 피아노 – 앙드레 가뇽

바다에서 나고 자란 탓인지 ‘집’ 하면 바다가 먼저 떠오른다.

사실 바다란, 생이란 거대한 도시를 돌고 돌아 다다르는 모두의 고향이 아닐지.

 

 

Home – Michael Buble

명절이라고 모두 다 고향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직장 때문에, 시험 때문에, 혹은 다른 수많은 이유 때문에.

혼자 보내는 설, 너무 많이 외롭진 않길.

 

Nobody likes me – 이지형

어릴적 소원이 ‘한 집에서 2년 이상 살아보는 것’일 만큼 이사를 자주 다녔다. 사람 챙기지 못한 탓에 추억을 나눌만한 친구도 별로 없다. 그래서 딱히 돌아갈 고향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다.

‘귀향’이라는 단어가 그리 탐탁치 않은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닌 것 같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여수 밤바다 – 버스커버스커

질풍노도의 추억이 담긴 곳, 우정과 사랑의 희노애락이 담긴 곳이라면 길 위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치여 녹초가 되더라도 꼭 다시 가고 싶지 않을까.
그나마 내게 그런 장소인 쫑포(여수사람이라면 아실 듯)를 떠올리다보니 조금은 명절 귀향길에 오르는 부모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인생의 회전목마 –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굳이 ‘태어난 곳’ 혹은 ‘자란 곳’ 같은 식으로 한정지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한 번도 안가봤을지언정, 아니 갈 수가 없는 곳이더라도 항상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곳이 바로 고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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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청춘들이 만드는 음악 웹진입니다. 국내외 불문, 장르 불문 가슴이 이끌리는 사운드라면 무엇이든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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