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기] 한겨울밤의 꿈 ‘러브엑스테레오' 쇼케이스 현장](http://webzinem.co.kr/wp-content/uploads/2015/02/Love-X-Stereo-Poster-150x150.jpg)
[공연 후기] 한겨울밤의 꿈 ‘러브엑스테레오’ 쇼케이스 현장
일렉트로닉 록 밴드 러브엑스테레오(Love X Stereo)가 지난 10일 오후 8시 홍대 프리즘홀에서 새 미니앨범 <We Love We Leave, Part 1>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공연의 특이사항은 입장객 모두에게 당일 발매된 <We Love We Leave, Part 1> 앨범을 증정한다는 점이었다. 굉장히 파격적인…

스무살 감성 터지는 밴드 “혁오”
혁오(hyukoh) – 20 (2014) 밴드 혁오는 임동건, 임현제, 이인우, 그리고 오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93년생이다. 밴드 혁오의 리더인 오혁은 작년에 낸 미니앨범 <20>에 본인이 쓴 19살에서 21살 시기에 쓴 곡들을 담았다. 생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지낸 경험이 있는 오혁의 보컬이 중심을 잡고 있어서인지 밴드 혁오의 사운드는 지극히 탈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되었다. 동시에 동시대 스무살들의 불안정하고 우울하지만, 사실은 여리고 섬세한 감성을 담담하게 부르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도 블루 크리스마스
푸른새벽 – Blue Christmas (2012) 며칠 전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해 캐롤 음악을 소개하려고 시디장을 뒤졌다. 딱히 마땅한 음반이 없었다. 원채 캐롤음악을 거의 듣지 않은 탓이다. 그러다 푸른새벽의 캐롤 음반인 <Blue Christmas>를 구석에서 찾았다. 흔한 캐롤 음악 같지 않아서 처음에는 잊고 있고 있었다. 해체 후 6년만에 나온 이…

세계가 주목하는 그녀 ‘최고은’
최고은의 무대를 처음 본 건 작년 여름이었다. 서울 통의동에 위치한 갤러리 ‘류가헌’에서 그녀의 세 번째 EP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고은은 독일의 한 음악기획사 초청으로 2012년 12월부터 두 달 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지를 여행했는데 EP 앨범에 여행 중…

갈 데까지 가보는 음악의 항해자들 ‘단편선과 선원들’
단편선과 선원들 – 동물 (2014) 단편선이란 사람의 이름은 참 많이 들었다. 진보신당에 있었던 적이 있으며 자립음악생산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음악 외에 글을 좀 쓰고 있고 별명이 ‘홍대 아이유’라고 불리는(정작 홍대 아이유 결정전에서 우승한 것은 곽푸른하늘이지만), 괴짜 같은 사람이라고. 단편선의 음악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호불호는 갈리긴…

똘끼 충만한 영화 “프랭크” 속 이야기
영화 <비긴 어게인>을 보고 얼마 뒤인 9월 25일, 함께 대담을 나눴던 최소녀와 같이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의 영화 <프랭크 Frank>를 관람했다. 흥미진진했던 <프랭크>의 예고편이 구미를 당겼고 선댄스 영화제와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하니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영화는 좋았다. 영화가 끝나고 최소녀와 같이 한잔 하면서…

자기에 부치는 노래, Sharon Van Etten
듣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음악이 있는 것 같다.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Sharon Van Etten의 [Tramp] 앨범이 나에게 그랬다. 탁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그런지와 포크를 바탕으로 한 록 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Sharon Van Etten의 음악은 들을 때마다 심금을 울렸다. Sharon Van Etten의 [Tramp]는 지금도 퇴근길에 즐겨 듣는 음악이다. Sharon Van…